오는 4월 2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경남지역 70개 금고에서 99명의 후보자가 나왔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선거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중 후보자가 1명만 등록해 무투표 선거가 되는 금고는 46곳으로 나타났다.
후보자가 단독 출마한 금고는 투표 없이 선거일 다음 날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한다.
나머지 금고에서는 이달 20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선거운동이 이뤄진다.
각 후보자는 위탁선거법에 규정된 선거운동 방법 중 직선, 총회, 대의원회 등 선출유형에 맞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은 전화를 이용해 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하거나 음성, 화상, 동영상 등을 제외한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다만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을 올리거나 전자우편, 온라인 메신저, 밴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자, 음성, 화상, 동영상 등을 보낼 수 있다.
선관위는 후보자가 작성 및 제출한 선거 벽보를 이달 24일까지 금고 주사무소 게시판 등에 붙이고 25일까지 투표안내문을 동봉한 선거공보를 투표인에게 우편 발송한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임기는 오는 3월 21일부터 2029년 3월 20일까지로 4년이며 2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후보자 등 주요 선거 정보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경남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고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워크온 앱을 통한 ‘걷다 보니 우리 동네 새마을금고’ 챌린지, 지역 새마을금고 대상 찾아가는 투표 참여 홍보 캠페인, ‘내가 바라는 새마을금고 희망 공약 열매 달기’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금고 이사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에게 불출마를 대가로 금고 상근이사직을 제안하며 매수한 혐의를 받는 모 금고 이사장 A 씨와 매수를 권유 및 알선한 혐의를 받는 지인 B 씨를 지난 18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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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관련 법률 및 금고 정관 등에 따라 공정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후보자는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는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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