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지구 선정…농가소득 증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사업비 3,107억원 투입해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인 30지구가 선정돼 신규착수·기본조사 대상지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확정됐다.
이는 최근 정부 정책에 부응해 재배작물 현황조사 및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달성된 성과이다.
배수개선 사업은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는 50㏊ 이상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의 주요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전액 국비지원 사업이다.
신규 착수 지구는 완주 남정 등 14지구(1,373억, 1,877㏊)가 선정돼 올해 세부설계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할 예정이다.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된 익산 함라 등 16지구(1,734억, 1,915㏊)는 사업 타당성 분석, 주민 의견수렴 등 기본조사를 오는 12월까지 완료해 내년도 신규 착수 지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조사 대상지 중 논콩지구 배수개선사업은 9지구(687억, 1,098㏊)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지역에서 대규모로 선정돼 지역 특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전북본부는 올해도 사업비 889억원을 확보해 43개 지구 6,128㏊에 배수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북본부의 배수개선사업 예산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확보한 배수개선사업의 예산 889억원은 지난해 확보한 815억원 대비 11% 증가됐다.
추진 중인 43개 지구의 주요 사업 내용은 홍수시 신속한 배수처리를 위해 배수장 18개소와 배수문 91개소, 배수로 380㎞(704조)를 신설·확장하는 계획이다.
본부는 배수장, 배수로, 배수문 등의 방재시설을 신설·확장함으로써 상습침수지역의 침수피해 방지와 농가소득 증대 등의 사업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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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타작물 재배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논콩, 가루쌀 등의 농작물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수개선사업의 확대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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