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4일까지 모집…20개 팀 선발
아산나눔재단은 올해 ‘아산 보이저(Asan Voyager)’에 참가할 초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산 보이저’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기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체류 지원금부터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코칭, 세미나, 정기 커뮤니티 프로그램까지 다각도로 지원한다. 아산 보이저는 올해부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글로벌 트랙'과 연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데모데이에 참가할 결선팀 심사 과정도 도입한다.
모집 대상은 설립 5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다. 대표 또는 공동 창업자가 한국인 또는 한국계 외국인이어야 한다. 아울러 웹 또는 모바일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최소기능제품(MVP)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총 20개 팀이 선발된다.
참가팀은 아산나눔재단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항공료와 숙박비 등 최대 2000만원의 미국 현지 체류비가 지원된다. CES 같은 해외 행사에 참여할 경우, ‘마루 해외 진출 베네핏’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개관 예정인 ‘마루SF’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스타트업 지원 자격이 부여되며, ‘마루360’의 공용 업무 공간 및 회의실 사용 혜택도 주어진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자를 포함한 참관객에게 사업을 소개할 기회가 제공된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글로벌 트랙의 결선팀 자격으로 총 8개 팀이 데모데이 무대에 오르며, 결선팀에게는 대상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7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4월 2일 최종 선발팀이 발표된다. 아산 보이저의 모집 요강은 정창경 ‘글로벌 트랙’ 상세 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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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여나 아산나눔재단 글로벌팀 팀장은 “많은 초기 스타트업들이 처음부터 큰 규모의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보이저’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팀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사업 성장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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