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AI 생각은…]광주 금남로 보수단체 집회 물어봤더니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집회 자유지만, 상처 헤집지 말아야”
“5·18 광장 단순한 공공장소가 아니야”
“보수 집회는 尹 지지층 결집·여론 환기”
“광주 민주주의, 늘 평화적이고 강했다”

기자 :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어떻게 생각해?"
챗 GPT : "표현의 자유라는 법적 권리는 인정하되, 5·18 민주광장의 역사적 상처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선택."
[AI 생각은…]광주 금남로 보수단체 집회 물어봤더니 지난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을 사이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아래쪽), 반대(위쪽)하는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AD

생성형 인공지능(AI) 챗 GPT 에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몇 초 지나지 않아 "이번 집회는 표현의 자유와 지역적 감정이 충돌하는 사례"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광주에서 열린 반대 집회 자체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느 지역에서든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표출할 자유가 있고, 이를 무작정 제한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반면 "광주 5·18 민주광장은 단순한 공공장소가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공간"이라며 "지역 사회 감정을 자극할 소지가 큰데다 실제로 반발이 거셌다. 맞불 집회까지 열려 긴장감이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회 자체는 문제라 할 수 없지만, 법적으로 허용된다고 해서 모든 장소에서 의견을 똑같이 펼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는 것도 민주주의 태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AI 생각은…]광주 금남로 보수단체 집회 물어봤더니 지난 15일 오후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보수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실제로 전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보수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금남로 3~5가 구간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광주비상행동은 금남로 1~3가 구간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두 집회 중앙 무대 사이에 100m가량 차 벽을 설치해 양측 집회 참가자 간 충돌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집회 종료까지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일부 세이브코리아 집회 참여자가 탄핵 찬성 궐기대회 쪽으로 넘어와 '이재명 구속', '윤석열 탄핵 반대', '5·18은 폭동' 등을 외치며 소동이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경찰 중재로 일단락됐다.

[AI 생각은…]광주 금남로 보수단체 집회 물어봤더니 전한길 한국사 강사. 전씨는 지난 15일 보수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계몽령을 통해 국민들 일깨워준 윤 대통령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튜브 갈무리

챗 GPT에 이날 취재 과정에서 만난 보수 집회 참석자와 연사 발언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한 의미를 묻자 "윤 대통령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돌아왔다.


이와 함께 "광주 집회를 통해 '광주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정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강할수록, 그곳에서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강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생각은…]광주 금남로 보수단체 집회 물어봤더니 지난 15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앞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비상행동이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와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한 '제14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송보현 기자

끝으로 광주시민들의 대응을 물었다.


챗 GPT는 "강하게 반응하면 오히려 '광주에서 보수 집회 참가자들이 탄압받는다'는 프레임을 씌울 가능성이 있다"며 "차분하게 대응하면서도, 집단적인 항의는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시민들은 늘 평화적이고 품격 있게 연대하면서도 강력하게 뜻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AD

이어 "중요한 건 광주가 이런 도발에 흔들리지 않고, 5·18의 진실과 가치를 더 알리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라며 "광주는 늘 진실과 민주주의를 지켜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해낼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AI 생각은…]광주 금남로 보수단체 집회 물어봤더니 챗GPT는 광주시민에게 "중요한 건 광주가 이런 도발에 흔들리지 않고, 5·18의 진실과 가치를 더 알리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라며 "광주는 늘 진실과 민주주의를 지켜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해낼 거라고 믿는다"고 위로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