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호주 주택담보대출 규모 사상 최고 기록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호주 평균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뉴사우스웨일스(NSW) 평균 대출액이 처음으로 80만 호주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주택담보대출 규모 사상 최고 기록 호주 시드니 도심 건설 현장 (사진=정동철)
AD

12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날 호주통계청(ABS)이 수요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분기 호주 전체 평균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2만5천 달러 늘어난 66만6천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특히 NSW주 평균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전년 동기 76만7천 달러에서 81만1천 달러로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평균 대출 규모가 지난해 12월 60만8천 달러에서 63만2천 달러로 증가했으나, 2022년 6월 최고치인 63만9천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14개월 동안 7만 채 이상 주택이 건설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호주(WA)주의 평균 대출액은 60만 달러에 가까웠으며, 1년 새 약 10만 달러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건수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 동안 2.2%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약 550억 달러에 달했다.


NSW에서는 신규 대출 건수가 2.3% 감소해 이 같은 증가세를 일부 상쇄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첫 주택 구입자의 대출 증가율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 구매력 감소와 주택 보유율 하락이 차기 총선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정부는 화요일 대출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여러 조치를 발표했다. 이 중 하나는 은행이 대출 심사 시 학생 대출 상환액을 소득 대비 부채(DTI) 비율 산정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 10만 달러에 학자금 대출(HELP) 6만 달러가 있는 졸업자의 경우, 기존에는 최대 54만 달러를 대출받을 수 있었으나, 학자금 대출이 제외되면 60만 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건수외 금액 증가세는 여전히 주택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낮은 실업률과 세금 감면이 높은 주택 가격과 금리 상승 영향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호주중앙은행(RBA) (사진=정동철)

한편, 호주중앙은행(RBA)은 다음 주 올해 첫 번째 기준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호주 4대 은행은 오는 2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NZ 은행의 경제학자 매들린 덩크는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모기지 상환액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지만, 대출 상환 연체율은 2021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투자자 대출 건수는 4.5% 감소하며 202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호주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특히 멜버른에서는 10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경제분석사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선임 경제학자 마리 킬로이는 "주택 공급 부족이 전국적으로 가격 하락을 어느 정도 막아내겠지만 시드니와 멜버른 시장의 둔화세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동철 한호타임스 기자


AD

※이 기사는 한호타임스(www.hanhotimes.com)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