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신진수 한국환경보건원장 등
美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청장, 테일러시장도 포함
경기도 용인시는 시정 발전과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내·외국인 4명을 '용인특례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인물은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청장 ▲드웨인 아리올라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 시장 등이다.
김 청장과 신 원장은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유림동 일대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앞서 시는 25년간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변구역 등 중첩규제를 받아온 이 일대 3.728㎢의 수변구역 해제를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당시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을 맡았던 신 원장과 김 청장은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결국 지난해 11월 수변구역 해제를 끌어냈다.
그래밸 청장과 아리올라 시장의 경우 양 도시 간 우호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테일러시에 '용인대로(Blvd)' 표지판이 설치해 현지에서 용인시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이 시장이 현지를 방문한 지난달 9일을 '용인시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한편 윌리엄슨 카운티의 경우 삼성전자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약 54조5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건설 중인 테일러시 등 27개 시가 소속된 지역이다.
용인특례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용인시민의 준한 행정상 혜택을 받고, 시 주관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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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용인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하신 분들을 명예시민으로 모셨다"며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인사들이 명예시민증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공직자와 함께 앞으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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