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평산리 소규모관광단지 조성사업
경남 남해군이 2505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남해군은 12일 경남도청 도정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주력산업 고도화 및 초격차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경상남도 및 신원종합개발과 ‘남면 평산리 소규모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남면 평산리 소규모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관광진흥법> 개장안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기반 시설 구축 사업이다. ‘소규모관광단지’ 제도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인구감소 지역의 실질적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된다.
신원종합개발은 남해군 남면 평산리 일원 8만1772㎡ 부지에 사업비 2505억원을 투입하고, 2028년까지 70실 규모 글로벌하이엔드 브랜드 리조트와 공공 편익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1983년 설립된 신원종합개발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이며, 아파트브랜드 ‘아침도시’, 고급주택 브랜드 ‘어퍼하우스’ 등 아파트·빌라·공공/업무시설 건설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남해군은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해 정부 건전재정 기조 속 미래 관광산업 인프라 다각화를 도모하고, 관광객·생활인구 증대 등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남해군은 지난해 '남해군 기업 및 투자유치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는 등 기업투자 여건 개선을 통해 대규모 민자유치 가능성을 높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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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군수는 “남해-여수해저터널 개통을 앞두고 민간기업의 대규모 자본투자를 환영한다. 사업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기존 우리 군 관광자원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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