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에 의해 피살된 하늘 양과 관련해서 "제2의 하늘이가 없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여덟 살 어린이의 무고한 희생에 어떤 말조차 하기가 어렵다"며 "가족들의 마음은 헤아릴 수도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별이 된 하늘이가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뛰어놀길 기도할 수밖에 없다"며 "하늘 양 아버님의 간곡한 호소처럼 ‘제2의 하늘이’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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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1학년 하늘 양과 이 학교 여교사 A씨가 발견됐다. 하늘 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는 자신이 한 범행이라고 시인했다. 정교사 신분인 A씨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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