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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비극" "다시는 없어야"…대전 초등생 피살에 교육계도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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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교사 왜 20일만에 복직했는지 밝혀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아이가 학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계가 애도를 표했다.


"참담한 비극" "다시는 없어야"…대전 초등생 피살에 교육계도 패닉 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시민들이 두고 간 편지와 꽃, 과자, 인형 등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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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지역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끔찍한 비극에 유가족의 심정은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마음 깊이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전지부는 "사건의 전말이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그에 앞서 설동호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참담한 비극이 발생한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며 "아울러 대전시교육청은 가해 교사가 6개월 휴직 신청 후 왜 20일 만에 복직했는지, 왜 다른 사람이 아닌 피해 학생 할머니가 아이를 발견했는지 등에 관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데 대해 큰 충격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한국교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형언할 길 없는 슬픔에 잠긴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사 기관과 교육부, 대전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진상과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학교에서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근본적인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라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도 페이스북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학생을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애도한다"며 "참척(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일)의 고통을 겪고 계신 유족께 깊은 위로를, 슬픔과 충격에 빠진 학생·학부모· 교직원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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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8세 초등생 김하늘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흉기에 찔린 김양과 이 학교 교사 A씨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우울증 문제로 휴직했던 A 교사는 지난해 12월 복직했으며 최근 동료 교사에게도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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