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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500년 역사 베레타와 글로벌 방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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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最古) 총기 제조사와 MOU…소형 무기 사업 공동 추진
866억 규모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사업 올해 본격 매출 반영

한컴라이프케어, 500년 역사 베레타와 글로벌 방산 시장 정조준 한컴그룹 변성준 부회장(가운데)와 한컴라이프케어 김선영 대표(오른쪽), 베레타 카를로 페를리토 회장(왼쪽)이 전시 부스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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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이자 방위·안전 장비 전문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대표 김선영)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총기 제조사인 베레타(Beretta)와 손잡고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베레타와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과 차세대 신형 소총 등 소형 무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술 제휴 및 국내 총기 사업 협력 등 신규 국방 프로젝트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필리핀에 위치한 자회사 한컴SPI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컴라이프케어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회사는 최근 미국 개인 안전 장비(PPE) 전문업체와 방독면 K3·K11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북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 육군과 약 100억원 규모의 군복 납품 계약을 성사시키며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대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047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0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7.8%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국방 사업 확대와 경영 효율화 전략의 효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소방용 개인 안전 장비 부문에서 비용 구조를 개선한 점과 전기차 화재 진압 설루션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 소방·안전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방위산업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안보 환경 변화와 방위 예산 확대 추세를 감안할 때 국방 사업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작년 방사청과 체결한 866억원 규모의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기술 협력 생산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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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베레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제품과 토털 설루션을 제공해 사업 성장뿐 아니라 국내외 안전 및 방위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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