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24년 출간작 중 선정
7월까지 매주 한편 공
교보문고는 MD가 선정한 이 시대의 책을 발표하는 ‘21세기 클래식 50’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출간된 도서 중 21세기의 첫 25년을 대표하는 작품을 MD가 선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뉴욕타임스에서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책 100’에서 영감을 얻었다.
도서는 교보문고 각 분야 MD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고려해 선정했다. 이벤트는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한다. 전체 50권의 책 중 1월부터 6월까지는 소설 분야에서 매주 한 편씩 총 25권을 소개한다. MD가 직접 작성한 추천사를 포함해 독자들에게 꾸준한 독서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25편의 테마와 선정 도서는 7월에 일괄 공개한다.
1월부터 현재까지 소개된 책은 다음과 같다. ▲'나의 눈부신 친구'(엘레나 페란테, 2011) 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나폴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두 소녀 레누와 릴라의 우정을 중심으로 한 성장소설이다.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인간관계를 탐구하며, 시대적 변화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 '종이 동물원'(켄 리우, 2016)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한 단편 소설집으로, 과학적 상상력을 활용해 현실의 공백을 채우는 작품이다.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 '노멀 피플'(샐리 루니, 2018) 고등학생 코넬과 메리앤의 관계를 통해 청춘의 불안과 혼란을 그린 소설이다. 단절과 연결을 반복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 '레디 플레이어 원'(어니스트 클라인, 2011) 2045년 가상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1980년대 대중문화를 소재로 한 독창적인 서사 구조가 특징이다. 기술 발전과 인간의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SF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마쓰이에 마사시, 2012) 무라이 설계사무소의 직원들이 여름 별장에서 함께 일하며 겪는 이야기로, 건축과 삶의 조화를 탐색하는 서사시이다. 감성적인 문체와 깊이 있는 주제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이벤트 기간 작품 속 인상 깊었던 문장을 필사로 작성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e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 독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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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관계자는 “이번 ‘21세기 클래식 50’ 이벤트를 통해 독자들이 이 시대의 새로운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할 책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독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더욱 풍성한 독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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