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8000원(11.19%) 오른 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일 현대로템은 지난해 실적이 매출 4조3766억원, 영업이익 45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117.4% 각각 늘어난 수치다. 현대로템의 연간 매출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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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하나증권은 현대로템의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6조3283억원, 영업이익 1조197억원을 제시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2~3개 분기를 지나오며 국내 방산의 높은 수출 수익성에 대한 기저가 쌓였지만 여전히 보수적 접근을 견지하더라도 현대로템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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