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시비, 총 80억원
스마트도시구축 속도
경남 양산시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주관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대상 지자체로 2년 연속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 40억원과 시비 40억원 포함 총 80억원의 사업비로 양산시 전역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을 완료한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국토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정과제 중 하나로 항공·지상 라이다(LiDAR), 드론, 이동형 측량시스템(MMS) 등 최신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입체적인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2월 초 기술 협상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2단계 사업은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약 체결 후 세부적인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정밀 공간정보 데이터를 확보하고 도시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현실 세계의 대상물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신기술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성장에 따른 다양한 지역 현안 분석, 예측과 해결 지원 ▲도시, 교통, 환경, 재난 등 다양한 행정 분야 활용돼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 제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마트 서비스들이 발굴·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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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 도시조성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조기에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시민 생활 편의와 행정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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