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은행법 개정 국회청원 운동 돌입
“2025년은 산업은행 부산이전 완수 해” 선언
박형준 부산시장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 목표를 올해 완수하겠다며 액션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박 시장이 5일 오후 2시 30분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열리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청원 출정식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이번 청원 추진 결정은 지역 최대 현안인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통령 탄핵소추 등 혼란한 정국 속 동력을 잃고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마지막 관문인 국회에 지역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출정식에 박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지역 경제인, 청년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출정식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생들은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 이뤄지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부산의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환영사, 축사, 국민청원 등록 및 청원서 낭독, 100여명의 공동 찬성 서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양재생 부산상의회장은 청원서에 “왜 지금인가?”, “왜 부산인가?”, “왜 산업은행인가?”를 적어 부산지역 경제단체 수장으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국가적 묘책임을 알릴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2025년은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완수하는 해”로 총력전을 선언하며,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사실상 모두 마쳤으며 국회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청원은 부산시민 염원을 국회에 전달하는 강력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박 시장은 또 “최근 국회 청원은 극한 정치적 갈등 속에 법률 제·개정에 대한 정책 차원의 청원보다 공무원의 탄핵소추, 정당 해산 등 갈등 소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촉구 100만인 서명 운동처럼 부산시민이 단결된 힘과 의지를 보인다면 국회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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