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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세 리스크 완화에 반등…2500선 회복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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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한달 유예에 투자 심리 개선
중국과의 무역 전운 고조는 여전히 변수

한국 증시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예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7.49포인트(1.12%) 상승한 2481.4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억원, 126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29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관세 리스크 완화에 반등…2500선 회복은 실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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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증시 급락을 이끌었던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가 한 달 유예된다는 소식에 공포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이날 코스피가 강한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한화오션(6.65%), 두산에너빌리티(4.5%),하나금융지주(3.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7%), HD현대중공업(2.89%), KB금융(2.82%)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재용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에서 무죄를 받은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3% 넘게 뛰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부터 관세전쟁 우려에 낙폭이 컸던 국내 증시가 안도하며 수출주 중심의 반등을 보였다"며 "전일 발표된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한 점도 증시 반등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 초반 한때 2508.35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며 25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예고한 10% 추가 관세 행정명령이 양국 간 조율 없이 발효된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 및 농기계에 10% 보복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으로는 POSCO홀딩스(-4.83%), LG화학(-4.05%), 포스코인터내셔널(-3.38%), 포스코퓨처엠(-3.1%), SKC(-2.72%) 등이 하락했다.


같은 날 9.75포인트(1.39%) 상승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코스닥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16.12포인트(2.29%) 오른 719.9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6억원, 479억원을 사들일 동안 개인은 4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9.85%), 알테오젠(6.1%), 신성델타테크(5.79%), JYP Ent.(5.47%), 리가켐바이오(5.25%), 에코프로(3.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2.88%), 삼천당제약(-2.81%), 테크윙(-1.56%), 파크시스템스(-1.53%)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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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과 딥시크 이슈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번 주는 다수 기업 실적,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미국 고용지표 등이 대기 중"이라며 "시장이 반등하긴 했으나 미·중 갈등 양상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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