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클러스터·SOC 사업 등서 4000여개 창출
청년 취업 사업 강화…취약계층 일자리도 6800개 마련
경기도 용인시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사회간접자본(SOC) 활성화 등을 통해 대규모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용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용인특례시 일자리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총 2만521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 2만4504개보다 707개(2.9%) 늘린 규모다. 시는 앞서 지난해에는 계획 대비 5.15% 많은 2만576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365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인프라 강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 구축 ▲지역특화 주력산업 일자리 조성을 4대 기조로 세웠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일자리센터와 새일센터를 통해 3890명에게 취업 상담과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내 채용시장을 활성화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용인 청년 워크 브릿지' 사업, '대학 일자리(플러스) 센터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해 청년 취업률을 높이고, 취약계층을 위한 노인 일자리와 희망드림일자리 사업을 통해 각각 5964명과 84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오는 3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라인 공사를 시작하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1321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 도로와 상하수도, 하천 정비사업 등 SOC 확충을 통해서도 2694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용인에서는 플랫폼시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자리사업 추진계획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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