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요양원서 고려인 어르신과 송편 빚기
벽화그리기·환경개선, K-컬쳐 활용 봉사도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국립부경대는 겨울방학을 맞아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벌인다고 알렸다.
PKNU 학생봉사단 50여명은 3일 한국을 출발해 UN-SDGs(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 ESG(환경·사회·책임경영) 등 국제사회 공동목표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고려인 마을의 아리랑 요양원에서 고려인 어르신들과 송편 빚기, 마스크팩 체험을 함께한다. 낡은 담장 벽화 그리기 활동으로 환경 개선도 돕는다.
또 기묘국제대학교와 사마르칸트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선 K-Pop 댄스, 태권도 시범 등 한국문화 체험을 통한 학생 교류 활동과 UN-SDGs 토론 및 한국어교육 활동을 펼친다.
사마르칸트 1번 공립학교에서 아동을 위한 보건·위생교육, 한국어교육, 김밥 만들기, 작은 운동회 등 돌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단장 김철수 학생처장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 공동의 목표를 주제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해 실천하고 국제사회 공동 발전에 이바지하며 주도적 역량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단 학생 대표 김승민 학생(경제학전공 4학년)은 “봉사하면서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해 우즈베키스탄에 감동을 전하고 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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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협력을 다지고 현지 대학들과 지속해서 교류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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