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비화폰을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주거지에서 두 사람의 업무용 휴대폰과 개인 휴대폰은 압수한 상황”이라며 “비화폰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휴대전화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검찰의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반려에 대해 “기본적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돼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유감”이라며 “보완 수사 후에 재신청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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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은 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중 이다. 현장에 파견된 수사관들은 대기 중으로 경호처와 압수수색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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