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생산라인 건설에 지역 업체·단체 장비 활용
경기도 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팹) 건설에 활용할 지역 장비를 활용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용인시는 23일 공고를 통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 팹 시공에 필요한 장비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다음달 1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생산라인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와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는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 조기 착공 및 지역건설산업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장비 자원을 공사 현장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설명회 개최를 위한 회의실을 제공하고, 지역업체가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참여를 독려한다. 이와 함께 시 소속 등록 장비를 확인해 관내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설명회 대상은 용인 지역 내 장비업체와 협회다. 대상 장비는 크레인과 고소작업차, 지게차 등이다. 참석을 원하는 업체는 설명회 당일 사업자등록증과 용인 지역 내 업체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 보유 장비 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
설명회에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현장 및 공사 개요, 장비별 예상 투입 시점과 규모를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기업-지역 간 상생을 위해 앞으로 이어질 공사에서도 용인의 자원이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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