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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상호금융권 NPL 공개매각, 새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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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L 시장 결산 및 전망 세미나’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공동개최

삼일PwC는 23일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부실채권(NPL) 시장의 결산 및 전망을 위한 'NPL 시장 결산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NPL 업계 최초로 진행됐고, 지방은행과 상호금융중앙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5개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명본호 삼일PwC NPL센터장(파트너)과 김효건 PF정상화센터장(파트너)이 각각 'NPL시장' 과 '부동산 PF 동향'을, 김선민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본부장이 'NPL 시장 전망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삼일PwC "상호금융권 NPL 공개매각, 새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 명본호 삼일PwC NPL 센터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NPL 시장 결산 및 전망 세미나’ 에서 NPL시장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삼일Pw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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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세션에선 명본호 삼일PwC NPL센터장이 NPL시장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급증한 매각 규모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자의 유의미한 시장 진입은 없었다"며 "상호금융권의 부실채권 매각을 정례화해 중장기적으로 NPL 투자자의 신규 진입을 유도하고 시장의 인수 여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 센터장은 "향후 상호금융기관이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상호금융기관의 부실채권 공개매각 시장이 1금융권처럼 정기적으로 상시 운용돼야 하고, 특히 1금융권 NPL 감소시기에 투자자들의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김선민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본부장이 지방은행 및 상호금융기관 부실채권의 효과적인 정리를 위해 펀드를 통한 민간 배드뱅크 모델을 제시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같은 정책기관이 투자의 마중물이 되고 각 지방은행 및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출자한 펀드다.


김 본부장은 "이 펀드는 시중은행이 출자한 유암코와 같은 배드뱅크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방은행 및 상호금융기관이 부실채권을 효과적으로 매각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투자 관점에서도 현재 수급불균형으로 거래가격이 내려간 NPL이 훌륭한 대체투자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세 번째 세션에선 김효건 삼일PwC PF정상화센터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 부동산 PF 관련 주요 지표 동향을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해 분석했다. 최근 시장 구조 및 사업수지 구조의 변화, 관련 정부 정책 설명과 올해 부동산 PF 시장 전망도 이어졌다.


김 센터장은 "정부 당국과 금융기관의 노력으로 PF 사업장의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지방 소재 사업장의 정상화가 더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지방 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시장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일PwC는 NPL센터와 PF정상화센터가 협력해 지난해 국내 모든 상호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각자문사로 선정됐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지방은행 보유 부실채권 인수를 위한 부실채권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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