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공원역-방학역 연결, 정거장 3개소 신설
2월 중순 기본설계, 9월 중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1호선 방학역을 잇는 연장선 공사가 두 차례 유찰돼 서울시가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한다.
23일 서울시는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입찰 재공고 마감 결과 단독 입찰한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솔밭공원역부터 방학역까지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은 3.93㎞다. 총 사업비 4650억원을 투입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시는 당초 토목 부문과 시스템 부문을 분리 발주할 예정이었으나, 공사 기간 준수와 도심 공사 부담으로 건설사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토목과 시스템 분야 통합 발주로 전환하고 공사비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HL디앤아이한라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컨소시엄에서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주관사를 맡고, ‘한신공영’, ‘서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설계는 ‘동해종합기술공사’, ‘동일기술공사’ 등이 맡게 된다.
시는 내달 중순부터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기본설계를 시작하고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일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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