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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인프라 투자·빅테크 실적 기대에 상승…넷플릭스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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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000억달러 AI 인프라 투자 발표
오픈AI·오라클·소뱅 합작…AI 관련주 상승
넷플릭스 깜짝 실적…빅테크 실적 기대 상승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5000억달러(약 718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오르고 있다. 넷플릭스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앞으로 이어질 빅테크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뉴욕증시, AI 인프라 투자·빅테크 실적 기대에 상승…넷플릭스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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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1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34% 뛴 4만4174.42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4% 상승한 6088.11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4% 오른 2만2.7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AI 관련주가 상승세다. 오라클은 6.46% 뛰고 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2.96%, 2.7% 상승세다. 넷플릭스는 실적 호조에 12.39% 급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유료 구독자가 3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2' 등 흥행으로 4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102억5000만달러, 18억77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백악관에서 오픈AI,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스타게이트' 구상을 발표했다. 이들 3사는 미국 내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해 초기 자금으로 1000억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4년 내 5000억달러까지 투자금을 확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비상 조치를 통해 전력 생산 등을 지원한다. 미래 첨단 기술인 AI 분야에서 미-중 패권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AI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포석이다.


스펙트럼 웰스 매니지먼트의 레슬리 톰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스타게이트를 통한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발표가 기술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유료 회원 급증과 강력한 실적, 가격 인상으로 오늘 주가가 상당히 오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관세 위험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감세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S&P500지수는 올 들어서만 3% 가까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미국 주식시장이 고평가 돼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자산 가격이 어느 정도 부풀려져 있다"며 "이 가격을 정당화하려면 꽤 좋은 결과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 그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과는 달리 취임 첫날 신규 관세 조치를 보류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지만, 후보 시절 공약대로 '관세폭탄'을 던질 경우 변동성은 다시 확대될 수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크머 웰스 어드바이저의 존 크리크머 CIO는 "투자자들은 최근 트럼프 정부의 시장 친화적 행정명령 특히 규제 완화, 에너지와 관련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관세에 대한 공포도 기저에 숨어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는 보합권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7%,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27%로 전거래일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107.95로 전일 수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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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영향을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0.18달러(0.2%) 내린 배럴당 75.65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18달러(0.2%) 하락한 배럴당 79.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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