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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 않은 '빳빳한 투표지'가 부정선거 증거?…선관위 "접지 않고 투표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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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尹대통령 변호인 측 부정선고 주장 반박
사전투표 '폐쇄망'에서 이뤄져 조작 불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과정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주장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부정선거 주장은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국가정보원 점검 결과 선거관리시스템 전반이 부실하다는 주장에 대해 "2023년 합동 보안컨설팅 당시 중앙선관위는 국정원이 요청한 시스템 구성도, 정보자산 현황, 시스템 접속 관리자 테스트 계정을 사전에 제공하였으며, 침입탐지·차단 등 자체 보안시스템을 일부 적용하지 않았다"며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선관위 전산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라는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접지 않은 '빳빳한 투표지'가 부정선거 증거?…선관위 "접지 않고 투표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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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에 설치된 통신장비를 활용해 외부 PC를 이용한 해킹에 대해서도 "현실에서 시스템 인증 및 침입 탐지·차단시스템 등 다중의 보안체계를 뚫고 비인가된 장비가 통합명부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실제 시스템을 조작하려면 다수의 내부 조력자가 있어야 하며, 위원회의 모든 정보보호시스템을 불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투·개표는 ‘실물 투표’와 ‘공개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보시스템 및 기계장치는 이를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투·개표 과정에서 수많은 사무원, 관계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참관인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실물 투표지’를 통해 개표 결과를 검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투표지분류기 조작설과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부정했다. 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는 랜카드가 장착되지 않아 외부와의 통신이 단절되어 해킹·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USB 등을 통한 조작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 보안USB만 연결 가능하므로 일반USB를 통한 해킹프로그램의 설치는 불가하다"고 했다.


접지 않은 '빳빳한 투표지'가 부정선거 증거?…선관위 "접지 않고 투표하는 사람도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12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통신망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중의 보안체계를 뚫고 통합명부시스템에 접근해 사전투표자 숫자를 허위로 부풀릴 수 없다"며 "사전투표는 선거일 투표 방식과 마찬가지로 종이 투표용지에 기표하여 투표함에 투입해 사후에 개표상황표와 실물 종이 투표지를 대조하여 선거 결과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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빳빳한 투표지 논란에 대해서도 "선거인의 투표지를 접는 행태는 선거인에 따라 1회 또는 2회 이상 접는 경우, 가볍게 말아 쥐는 경우, 접지 않고 손으로 가리는 경우 등 다양하다"며 "관외사전투표에서 투표지를 회송용봉투에 넣는 경우 지역구 투표지는 후보자 수가 적어 투표지를 접지 않고 봉투에 넣을 수 있고, 개표소에서 투표지분류기 투입을 위하여 투표지를 정리하거나, 투표지분류기 및 심사계수기 통과 후 후보자별로 묶음 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보관함에 따라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한 시점에서는 접힌 자국이 완화될 수 있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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