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새단장 지원사업' 내달 17일부터 접수
지은지 15년 이상 주택에 공사비 50%까지
경기도 용인시가 노후 주택의 창호·보일러 교체 등에 최대 100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용인시는 노후주택의 단열 성능 개선을 위한 '우리집 새단장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해 '용인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으로 실시했던 것이다. 시는 지난해 1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던 이 사업을 올해는 도비를 추가해 2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사업 명칭도 변경했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을 받은 지 15년이 지난 단독·다가구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등으로, 공고일 기준 건축물 등기부등본상의 건축물 소유자가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공사비의 50% 이내 범위에서 가구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집합건물은 공용부분 공사를 할 때 동당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주택 소유주는 공사비 지원을 받아 노후 창호와 문을 단열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교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단열재로 보강·교체할 수 있다. 조명·보일러의 고효율 제품 교체, 열회수형 환기장치도 설치도 가능하다.
신청 희망자는 공사업체와 계약 등을 마친 뒤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17일부터 시 건축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건축물의 노후도와 규모, 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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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에너지 성능 개선을 통한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돕기 위해 올해 지원 예산을 늘리고 사업 명칭도 바꿨다"며 "많은 시민이 많이 참여해 주거 환경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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