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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때 미적분 풀던 '영재발굴단' 수학천재, 11살 지금 뭐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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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6살 수학천재, 직접 전한 근황
"인터넷 세계에 빠져들고 잠도 늦게 자며
제 인생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고백
"망가지고 있어 죄송, 다시 되돌아갈 것"

6살때 미적분 풀던 '영재발굴단' 수학천재, 11살 지금 뭐하나 봤더니 6살의 나이에 고등수학은 물론, MIT에서 나온 공업수리학 문제풀이까지 해내 큰 화제를 모았던 '수학 천재' 이정우군(11)의 6살 방송 당시 모습. SBS '영재발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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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당시 6살의 나이에 미적분 방정식, 3차 방정식 등 고등수학은 물론,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나온 공업수리학 문제 풀이까지 해내 큰 화제를 모았던 '수학 천재' 이정우군(11)이 "더는 수학에 흥미를 못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이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정우의 수학 강의' 커뮤니티를 통해 "점점 인터넷 세계로 빠져들고, 잠도 늦게 자며 제 인생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군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혹시나 저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라며 "저에 대해 수학을 엄청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사실 5살 때부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발전이 거의 없고 문제를 만나면 회피하려는 행동만 계속하고 있다"며 "이제 수학에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휴대폰 (이용) 시간이 하루 9시간씩 찍혀있는 제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이 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고 토로했다.


6살때 미적분 풀던 '영재발굴단' 수학천재, 11살 지금 뭐하나 봤더니 이정우군이 6일 올린 글. 유튜브 채널 '이정우의 수학 강의'

이군은 한때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해봤지만 여러 좋지 않은 일이 겹치면서 결국 최악의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혹여나 제가 가끔 이해 안 되는 행동을 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해달라. 전 그때쯤 되면 이미 정상이 아니게 될 것"이라며 "망가지고 있어 죄송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 언젠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군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져 혼란이 온 것 같다. 부모가 잡아줘야 할 듯" "너무 걱정되네. 2g 휴대폰으로 바꿔야 할 것 같은데" "정상이 아니게 될 거라니. 이게 무슨 일이야" "부담감이 컸던 걸까. 안쓰럽다" "수학 천재가 이게 어찌 된 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군은 2019년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군은 방송에서 미적분과 3차 방정식 등 고등수학은 물론, 일반적으로 자연수에서만 정의되는 팩토리얼을 접한 뒤 자신만의 ‘마이너스 팩토리얼’이라는 개념을 정리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방송에서 공개된 이군의 전체 지능은 142로 상위 0.3% 수준이었다.



2020년에는 KBS 뉴미디어 채널인 유튜브 ‘크랩(KLAB)’에 출연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학생과 수능 기출 문제 풀이 대결을 하기도 했다. 당시 이군은 서울대 학생도 중간에 포기한 문제의 답을 도출해내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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