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가 10일 자체 기술을 적용한 로봇 관련 매출이 올해부터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로보티즈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950원(6.35%) 오른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3만900원으로 출발한 후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로보티즈에 대해 자체 액츄에이터 적용 로봇 OM-Y의 매출이 올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으로 액츄에이터와 감속기를 자체 개발한다. 작년 10월 로보월드에서 자사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Y를 적용한 맞춤형 무인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를 공개한 바 있다.
남궁준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이 제품에는 작년부터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공모에 따른 MIT와 공동개발한 피지컬AI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미국업체와 납품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달 8일 일본 센시드로보틱스와 물류배송 로봇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로보티즈는 물류 배송 로봇 개미를 센시드로보틱스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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