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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롯데·두산 계열사 상반기 IPO 신고식‥K증시, 분위기 반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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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침체했던 IPO 시장 분위기 반전 여부 관심
AI·클라우드·DX 대표기업 LG CNS 흥행 여부가 관건
롯데글로벌로지스, 옛 두산공작기계 등 IPO 대어들 출격예고

LG CNS를 필두로 '대어급' 기업들이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첫 타자인 LG CNS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지난해 부진을 겪은 IPO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을지 주목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예정 기업 수는 130~140개 수준으로 거론된다. 최근 5개년 평균(132개 기업)을 유지하고, 공모금액은 7조~9조5000억원으로 전년 수준(4조3000억원)은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상반기 대어급 IPO 종목으로는 LG CNS,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지스틱스),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 서울보증보험 등이 언급된다.


시장에서는 특히 LG CNS의 IPO 흥행 여부가 올해 IPO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사 IPO 담당 한 임원은 "LG CNS가 잘되면 시장에 훈풍이 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LG CNS는 오는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LG CNS는 국내 대표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및 전통 IT 서비스 영역 등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자랑한다.


IPO를 통해 총 1937만719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조405억~1조1994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약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LG·롯데·두산 계열사 상반기 IPO 신고식‥K증시, 분위기 반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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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케이뱅크를 비롯한 일부 기업이 IPO를 철회하면서 시장이 위축됐지만, 최근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 증가세이고 상반기에는 굵직한 기업들의 IPO도 대기 중이라 증권사는 조심스레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롯데글로벌로지스, DN솔루션즈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롯데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의 풋옵션을 피하려면 올 4월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IPO를 성공시켜야 한다. LG CNS의 흥행 성공을 전망하는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의 시각도 있다. FI의 요구수익률을 맞추면서도 시장 기대치에 맞는 상장 몸값을 책정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수익률을 고려하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장 몸값은 조 단위가 요구된다. 하지만 피어그룹으로 지목되는 상장 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 한솔로지스틱스, 태웅로직스 등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에 그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 460억원에 단순 대입하면 3000억원도 설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물류시장에서 CJ대한통운에 이은 업계 2위다. 하지만 CJ대한통운에 비하면 택배시장 점유율 차이가 큰 편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33.6%),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24.1%),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택배가 1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롯데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한 뒤 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해 규모를 키웠다. 택배와 생산물류, 글로벌 복합운송을 하고 있다.


DN솔루션즈도 상반기 상장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DN솔루션즈의 모회사인 DN오토모티브는 2022년 MBK파트너스로부터 DN솔루션즈 지분 100%를 인수했다. 최근 DN솔루션즈의 실적을 고려하면 4조원대 밸류에이션은 무난할 것이란 평가다. 지난해 DN솔루션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1023억원, 영업이익은 4362억원으로 DN오토모티브가 인수하기 직전인 2021년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0%,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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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수는 공모주 시장 분위기다. 지난해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65.2%로 전년 대비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침체해 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불안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붙잡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 중심의 신규 상장 기업들이 IPO 시장 분위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자 이목이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상장 직후 전문투자가 중심의 유통 물량 비중은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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