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면주차장 내달 3일 폐쇄
전북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전주역 전면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전주역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8월부터 광장 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기존 전주역 주차장을 폐쇄했으며,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옛 농심부지와 전주역 뒷편 장재마을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전주역 옆 옛 농심부지 임시주차장 운영이 종료되면서 후면주차장 이용 시 주차 후 육교를 지나 전주역까지 도보로 5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야기됐다.
시와 철도공단, 코레일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 일정을 일부 조정해 지난해 10월부터 역사 전면에 총 154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왔으며, 현재 주차 차선도색까지 완료되는 등 공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시는 앞으로 남은 기간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운전 등 사전점검을 거쳐 개방일 당일 불편 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언론보도와 시정소식지, 현수막·입간판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전면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
한편 현재 전주역 뒤편 장재마을에 조성돼 운영 중인 후면 임시주차장의 경우 주차타워 조성 공사를 위해 내달 3일부터는 운영이 중지될 예정이다.
최준범 시 대중교통국장은 “앞으로 전주역 전면 임시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면 전주역 이용객의 주차와 승하차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은 기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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