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억원 투입, 2409개 일자리 마련
경남 합천군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합천군은 전체 인구의 45%가 65세 이상인 고령화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돕고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에는 노인 일자리 참여 인원이 2409명으로 전년 대비 292명이 증가했으며, 예산 또한 89억원에서 104억원으로 15억원이 늘어나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경남 최초로 노인 역량 활용형 사업인 ‘경로당 관리 매니저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55개 경로당에 중식 제공을 위한 조리와 배식을 관리할 인력을 배치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추기 위해 합천시니어클럽 외 2개 기관과 읍면에서 수행되며,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 공익 활동 사업(1924명), 사회복지시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역량사업(375명), 민간 분야 수익 창출을 위한 공동체 사업단(110명) 등 총 41개 사업단으로 운영된다.
또한, 사업 시행에 앞서 참여 어르신들의 활동 의식을 고취하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및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안전교육과 발대식을 진행한다.
김윤철 군수는 “공익활동형과 역량활용형 사업의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소득 보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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