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식·코인 등 투자"
경제 관련 서적 출간도
"일 안 해도 개그맨 시절 월급 번다"
개그맨 황현희가 개인투자가로 성공해 큰 이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졌다.
황현희는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배우 진서연, 성진스님, 하성용 신부와 함께 출연한다. 그는 KBS 공채 개그맨 19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황금기 시절을 함께한 바 있다. 당시에도 투자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 현재 개인투자가로 전향, 경제 관련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황현희는 이날 방송을 통해 개그맨에서 투자가가 된 이유를 공개함과 동시에 "최근 발간한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낸다. 이어 "부동산과 주식,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며 "주식으로 손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힌다.
아울러 "아무 일을 하지 않고도 개그맨 시절의 월급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100억 자산설'에 대해서도 해명한다.
또한 황현희는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토대로 개인투자자들의 실수를 지적하고, 부동산·주식·코인 등의 투자 비율과 비법을 공개한다. 그러면서 "투자가로 전향 후 많은 사람에게 자산 규모가 공개되자 가족과 지인의 연락이 쇄도한다. 그중에서도 '돈을 빌려달라'는 얘기가 많다"며 "현재 아내에게 명품 가방 대신 '월세 선물'을 주기 위해 경매(매각) 건물을 같이 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과거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소비를 하지 않는다. 나이키 후드 티셔츠를 사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산 적도 있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황현희는 2004년 '개그콘서트' 코너 '액션 리얼리티'로 데뷔했다. 이후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 '집중토론' '범죄의 재구성' '많이컸네 황회장' '불편한 진실' 등 여러 코너에서 활동하며 입지를 다졌다. 2014년 '개그콘서트' 하차 후 투자 공부를 시작, 2016년부터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식 및 가상화폐 투자에도 성공해 큰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으며, 현재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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