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504건으로 전년 比 40% 늘어
총 5억3725만원으로 1인당 9.5만원
지난해 경기도 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고향사랑기부(건수 기준)가 가장 활발했던 곳은 화성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화성시에 기부한 사람은 총 5504명이었다. 이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화성시 기부 건수는 전년도의 3922건보다 40%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모금액 역시 5억3725만원으로 전년 대비 50% 늘었다.
이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지난 2년간 누적 모금액은 8억9621만원, 기부 건수는 9426건으로 늘었다.
시는 특히 이처럼 기부가 는 것에는 소액 기부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화성시의 전체 기부자 중 5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가 6명에 불과한데다 1인당 평균 9만5000원으로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원에 못 미쳤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특례시가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만큼 시민과 기부자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기부금을 의미 있는 사업에 사용해 더욱 밝고 희망찬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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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속적인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부 참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6일부터 시작한 '리턴 기부 이벤트'에서는 전년도 기부자가 화성시에 다시 기부할 경우, 선착순 100명에게 답례품을 추가 증정한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화성특례시의 신년맞이 선물 이벤트'에서는 기부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떡국떡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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