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에게 서한 보내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이 제주항공 참사 애도 서한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냈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2일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큰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는 내용의 서한을 최 대행에게 보냈다고 현지 방송사 채널7 등이 보도했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서한에서 "많은 사람이 사망했으며, 그중에는 태국인 2명도 포함돼 있다"며 "우리가 이러한 비극을 받아들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태국 국민을 대신해 나와 왕비는 이번 사고로 인해 큰 슬픔을 겪을 유가족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선 항공기 탑승자 181명 중 태국인 2명을 포함한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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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희생자 중 한 명인 J(45)씨의 발인이 광주 한 장례식장에서 이날 치러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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