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강점 바탕 '특성화 전략' 제시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지난달 31일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청서는 양 대학이 지난해 11월 15일 대학 통합 및 통합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합의한 이후 ‘공동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와 준비 과정을 통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후 지난달 26일부터 대학통합 신청서에 대해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심의 및 대학별 내부 위원회 심의를 거쳐 31일 교육부에 최종 제출했다. 대학통합 신청서에는 양 대학의 통합 목적과 기대효과 등 통합대학에 대한 비전이 담겼다. 각 지역의 강점과 학문적 특성을 바탕으로 특성화 전략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현 목표를 설정했다.
양 대학은 글로컬 대학 간 통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을 담았다. 특히 양 대학은 대학통합에 기반해 의과대학을 설립해 지역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의·생명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형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등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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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대학통합 신청서는 전남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의과대학 신설이라는 전남 도민의 염원을 담은 결과물”이라며 “의과대학 정원 확보 및 통합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통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의과대학 신설이라는 대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양 대학의 통합을 지지해주신 학내 구성원, 동문, 지역사회 등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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