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완성차들의 전기·전자 장비 비중 확대에 따라 부품 제조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2일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5.07%)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경쟁이 심화하는 완성차들과 달리 애프터서비스(AS) 분야는 판매량(Q)과 판매가격(P) 그리고 비용(C) 모두 우호적인 환경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3조3310억원,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높아진 평균판매단가(ASP)로 현대모비스의 부품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 충성도 개선과 함께 부품 순정품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이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통신 제어기 등 전장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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