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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내년 예비부모 무료 건강검진…국가유공자 간병비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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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저출산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 지원과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가족과 청년, 국가유공자 대상 정책을 늘린다.


우선 시는 첫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부천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결혼 예정자나 신혼부부로 B형 간염, 간 기능, 빈혈, 혈당 등 31개 항목을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 여성은 풍진 검사도 받는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내년 1월 2일부터 부천시·소사·오정보건소 모자보건실에 방문하면 곧바로 검사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세금혜택도 마련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부천에 주민등록을 둔 가정 중 2자녀 이상이면서 18세 이하 자녀가 1명이라도 있으면 수도 요금 부과액의 5%를 감면받는다. 그동안은 같은 세대에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이어야 수도 요금을 감면받았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갖고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시 상하수도 요금납부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감면은 신청서 접수일 다음 고지분부터 적용되며 소급은 안된다.


부천시, 내년 예비부모 무료 건강검진…국가유공자 간병비도 지원 부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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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오정구 소사로 인근에 부천지역 청년을 위한 전용공간도 문을 연다. 프로그램실·세미나실·상담실·카페·오픈룸 등을 갖추고 취업·금융·문화 등 청년 맞춤형 정보와 개인·소모임 공간 지원을 통한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거점 공간으로 부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또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위한 간병비를 새롭게 편성했다. 지원 대상자는 지역내 국가보훈부 위탁병원에 1개월 이상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 가운데 부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시민이면서 관련 법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간병비는 1일 2만원씩 최대 180일까지 지원한다. 국가유공자가 위탁병원에 신청하면 부천시에서 이를 확인한 뒤 위탁병원 측에 간병비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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