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45.8% 국민의힘 30.6%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해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까지 탄핵당해 직무가 정지되는 등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 집권과 관련해서는 야권에 대한 정권 교체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은 4.6%)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5%포인트 하락한 45.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0.9%포인트 오른 30.6%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6.0%, 3.0%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들어감에 따라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기 대선 집권 세력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사람은 60.4%,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에 동의한 사람은 32.3%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체 여론조사 추이와 같이 정권교체 여론이 컸다. 다만 대구·경북(TK)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50.0%, 정권 연장론 39.4%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정권교체론 45.2%, 정권 연장론 44.8%로 비슷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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