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4일 레이저옵텍에 대해 미국 법인 안정화에 따라 성장 구간 초입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이저옵텍 사업 구조는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와 같이 장비 매출 이후 소모품을 납품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매년 신규 제품을 출시해 성장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환 치료 기기 중심의 고부가 가치 장비를 출시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질환 치료기기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대비 경쟁업체도 적고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서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팔라스 프리미엄 수출단가는 기존 피부미용 의료기기 장비 대비 3배 이상"이라며 "팔라스 프리미엄은 올해 3월 미국 피부학회에서 공식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적응증은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등"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라만레이저는 세계 최초 혈관치료용 장비로 혈관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며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한 이후 2026년 미국 및 해외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툴륨 화이버는 레이저 기반의 요로결석 치료기기"라며 "2027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미국 법인 정상영업으로 매출 정상화를 기대한다"며 "미국 법인 안정화를 마친 상황이며 수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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