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기자회견서 “825만㎡의 스마트팜 중 절반 이상 내년 준공”
“충남-대전 행정통합으로 대한민국 제2의 경제거점 만들 것”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내년에는 돈 되는 농업, 청년이 모이도록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에 목표로 세운 825만㎡의 스마트팜 중 절반 이상을 내년에 준공하고,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는 782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과 셀트리온 등 3500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내년 초 법적 구속력 있는 MOA 체결을 통해 1조 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ICT 융복합 축산단지도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양돈 밀집지역에 조성을 추진하고, 축산 1조 펀드를 통해 시설 현대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탈석탄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 등 도의 정책을 OECD가 우수성을 인정했다”며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대응해 당진 그린에너지 허브 등 수소 중심 에너지 전환 준비, 해상풍력·태양광 확대도 병행해 오는 2035년까지 산업용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2%에서 90%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진시에 산재특화병원을 유치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이끌어내 인구 360만명, GRDP 190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제2의 경제거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특징과 특색을 살려 권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며 “북부권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남부권은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지역 간 경제·산업 격차를 줄이고, 5대 권역별 발전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도 더욱 고도화해 추진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지사는 “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하는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마을돌봄터를 내년 각각 25개소씩 전 시군에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공기관 주 4일 출근제는 내년 민간 기업까지 확산시켜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사업에 제안해 반영된 신생아 특례대출 시 부부 합산 소득 기준 완화와 양육지원금 통합은 조속한 시일 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