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신' AI 활용 위한 실용적인 안내서
AI 접근성 높이는 '실생활 중심 사례' 풍부
외국어 번역·논문 사례 등 레시피처럼 선별
인공지능(AI) 시대, 내 입맛에 딱 맞는 AI 활용법은 없을까. 비즈니스부터 취미와 여행 등 일상의 거의 모든 업무까지, '지식의 신(神)' AI의 도움으로 일상을 바꾸는 구체적인 활용법을 알려주는 'AI 생활, 매 순간이 달라진다(인문공간)'가 출간됐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AI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부제인 '김경진의 AI생활 레시피북'에서 알 수 있듯, 외국어 번역과 논문, 글쓰기부터 이력서 작성, 수학 문제 풀이까지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례들을 레시피처럼 선별했다. 아무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AI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사례를 풍부하게 담았다. 한마디로 스마트 시대의 필수품인 AI로 더욱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누리는 방법을 담은 실용서다.
각종 방송에서 정치 패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저자 김경진은 '인공지능법'을 대표 발의한 전 국회의원이다. 요즘은 'AI 활용 선구자'를 자처한다. 올해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심란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떠난 해외 배낭 여행지에서 AI의 놀라운 능력을 발견했다. 여행 중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앱을 활용한 그 순간부터 전혀 다른 차원의 여행이 눈앞에 펼쳐졌다. AI를 통해 해당 국가의 역사와 지리, 문화까지 모든 정보를 해독할 수 있었다. 인도 바라나시, 헝가리 바츠 등지를 여행하며 AI로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현지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생생한 경험을 책에 그대로 그려냈다.
그는 "AI와 함께하는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AI는 우리가 더 깊이 생각하고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훌륭한 친구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마치 서울대 교수 2300여 명을 정보 비서로 두는 것과 같다"라며 "AI는 우리가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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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AI의 역사와 발전 과정, 2~3부는 문서 작성과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AI 활용법, 4부는 일상생활에서의 실질적인 AI 활용 방안을 다뤘다. 에필로그 편은 AI 관련 법과 규제에 대한 분석을 다뤘다. 유럽연합(EU)의 AI Act, 미국의 법제화 동향, 국내 AI 관련 법제화 현황을 비교 분석해 독자들이 AI 시대의 법적 환경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실생활에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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