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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8년 만에 하수도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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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매년 약 11%씩 인상
현실화율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

경남 진주시는 2017년 이후 장기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시민부담 경감을 위해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의 계속된 적자 발생으로 하수처리 기반 조성 및 요금 현실화 등을 고려해 8년 만에 하수도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2023년도 결산 결과 하수 1㎥(톤)에 대한 처리비용이 1744원인데 비해 하수도 요금은 455원으로 현실화율이 26.1%에 그쳐 도내 시부 평균 요금 641원, 현실화율 41.5%보다 매우 낮은 상태이다.

진주시, 8년 만에 하수도 요금 인상 진주시 하수처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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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수처리장 방류 수질 기준 강화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개선사업, 재해방지 및 하수 차집률 향상을 위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다양한 재정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온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을 위해 지난 10월 물가 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조례개정까지 완료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하며, 경기침체 등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서민 생활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하여 2028년까지 매년 약 11%씩 인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하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하게 됐다. 요금 현실화로 확보한 재원은 수질보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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