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간부회의 개최 현장 중심 민생 안정
대응 나서 … 민생안정대책반 구성 등
경남 진주시는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및 지역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2.3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 5일부터 지역경제 단체, 사회단체 대표, 전통시장 대표, 상공회의소 임원과의 연석 간담회를 열고 시민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각 분야의 민생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또한,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저리이자 대출 지원을 위한 지역 금융계 간담회, 수출기업 현장 방문 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 경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현재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내년 예산 조기 집행 추진과 겨울철 화재 및 한파·폭설 등 시민들의 사건·사고 예방 및 점검 강화, 취약계층의 한파 대비대책을 점검하는 등 시민들이 어수선한 현 상황을 극복하고, 올겨울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는 공무원들의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지난 9일 구성된 민생안정대책단 3팀 15개 반을 내실 있게 운영해 탄핵정국과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비상 소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시는 현 상황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동요가 없도록, 평상시와 같은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에 집중하겠다”면서 이번 상황이 시민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민께서는 연말·연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계획된 일들을 평상시와 같이 추진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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