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탄핵소추안 통과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0포인트(0.34%) 오른 2502.96을 기록했다.
이달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결됐다.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 전원이 참석했다.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가 8표였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헌정사상 세 번째다. 첫 번째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으며 다음으로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
탄핵안 가결에 증권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2포인트 오른 2511.08에 출발했다. 장 초반 0.85%까지 상승하며 2515선을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펼치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2억원과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5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1.79% 올랐으며 기계장비, 의료정밀도 1% 이상 뛰었다. 반면 섬유의복, 운송장비, 운송창고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9%) 오른 5만6600원에 거래됐다. NAVER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33%, 2.34% 올랐으며 KB금융, 신한지주, 셀트리온은 1% 이상 뛰었다. 반면 현대차, 고려아연, 현대모비스 등은 소폭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7포인트(0.50%) 오른 697.2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9억원과 3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1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비금속, 금속, 화학, 제약, 전기전자, 기타제조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는 2% 이상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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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47%) 오른 31만8500원에 거래됐다. 파마리서치와 펩트론은 5% 이상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도 4.13% 상승 중이다. 반면 JYP Ent.는 2.02% 밀리고 있으며 휴젤과 리노공업은 1% 이상 빠지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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