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ECB, 3회 연속 금리 인하…경기 침체·트럼프 관세 우려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정책금리 0.25%P씩 인하
예금금리 연 3.25%→3.0%로

유럽중앙은행(ECB)이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CB, 3회 연속 금리 인하…경기 침체·트럼프 관세 우려 연합뉴스
AD

12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예금금리를 연 3.25%에서 3.0%, 기준금리를 연 3.4%에서 3.1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65%에서 3.4%로 인하했다.


이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ECB는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예금금리는 ECB가 지난 6월 피벗(pivot·정책방향 전환)에 나선 뒤 총 100bp(1bp=0.01%포인트) 내려갔다.


ECB는 지난 6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하며 통화완화 사이클을 개시한 후 7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9월과 10월에 이어 이날까지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1.5~1.75%포인트로 확대됐다.


ECB는 "3분기에 성장세가 회복됐지만 이번 분기는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제약적 통화정책의 효과가 점차 사라져 내수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0.7%, 내년 1.1%로 제시했다. 기존 예상치 대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하향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4%, 내년 2.1%로 기존 예상치 대비 0.1%포인트씩 낮췄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장 위험이 하향으로 기울어졌다"며 "현재 금리는 제약적"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이동 방향은 매우 분명하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했다.


AD

그는 내년 1월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 등 무역 정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교역 흐름, 보복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해 전체적인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