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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함께" 탄핵 집회에 어묵꼬치 1만2000개 보낸 재미교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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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재미교포들이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푸드트럭을 예약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또 다른 재미교포 커뮤니티 'NY컬처비트'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지난 9일 미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에 사는 헬렌 정씨가 미시USA 회원들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에 사연을 올린 데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고펀드미와 커뮤니티에 '윤석열 탄핵 시위대를 위한 간식차 보내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미국에 산 시간이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많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한국 사정, 한국 정치 크게 관심 없이 그저 내 가족과 오늘 하루를 무탈하게 보내는 것이 최고라 생각하고 살았다.'비상계엄'이 발표되기 전까지는"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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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재미교포들이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푸드트럭을 예약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마음은 함께" 탄핵 집회에 어묵꼬치 1만2000개 보낸 재미교포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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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 게시판에는 "간식 차 보내기- 어묵 차량 4대 계약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런 걸 처음 해 봐서 진행 상황을 누군가에게 확인받고 싶고, 모금해주신 많은 분도 궁금해하실 것 같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어묵꼬치 3000개씩 총 1만 2000개를 실은 어묵 트럭 네 대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배치돼 집회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어묵과 국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들어간 약 1800만 원은 미시USA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 등의 모금액으로 조성됐는데 해당 어묵 트럭에 미시USA 문구가 표기될 예정이다.


A씨는 "몸은 해외 각지에 있어도 마음만은 시위대분들과 같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며 "이렇게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함께해주신 미시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썼다. 이어 "이번 주 토요일 같이 승리의 축배를 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혹여나 장기전이 될 경우 다음 주, 그다음 주 간식 차도 같이 준비해보자"고 덧붙였다.


"마음은 함께" 탄핵 집회에 어묵꼬치 1만2000개 보낸 재미교포들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 캡처

또 다른 재미교포 커뮤니티 'NY컬처비트'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지난 9일 미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에 사는 헬렌 정(Helen Jung)씨가 미시USA 회원들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올린 데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고펀드미와 커뮤니티에 '윤석열 탄핵 시위대를 위한 간식차 보내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미국에 산 시간이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많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한국 사정, 한국 정치 크게 관심 없이 그저 내 가족과 오늘 하루를 무탈하게 보내는 것이 최고라 생각하고 살았다. '비상계엄'이 발표되기 전까지는"이라고 썼다.


이어 "일제시대(강점기)부터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세워놓은 이 나라를 권력을 가진 바보의 손에 하루아침에 끝도 없이 추락하는 한국 국격, 한국경제를 보고 있자니 참을 수 없는 울화가 치밀어 올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됐다"며 "이 추운 겨울,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고자 거리로 나선 분들이 있다. 그분들을 위해 제가 여기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이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모금에는 시작 4시간 만에 25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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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탄핵 촉구 집회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음식이나 음료를 제공해달라며 국회 근처 식당이나 카페 등에 선결제했다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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