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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서 속옷 차림 남성 124명 뭐하나 봤더니…태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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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약 120명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지난 11월께 태국에서 노모가 집에 감방을 만들어 마약 중독자인 아들을 가두는 등 충격적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로 64세인 노모는 마약에 중독된 40대 아들이 최근 재활 과정을 거치고 풀려나자 자신과 이웃에 피해를 줄까 두려워서 업체를 시켜 집에 감방을 만들어 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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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남성에 다수가 성소수자 추정
참가자 중 다수가 사회지도층 인사

태국의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약 120명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0일 AFP통신과 네이션 등 외신은 태국 경찰이 지난 8일 방콕 도심의 수쿰윗 지역에 위치한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마약 파티를 열고 있던 12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이들 중 대부분이 남성이었으며, 이들 중 다수가 동성애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5명을 제외하고 참가자 대부분은 태국인이었다.

호텔방서 속옷 차림 남성 124명 뭐하나 봤더니…태국 발칵 태국의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약 120명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0일 AFP통신과 네이션 등 외신은 태국 경찰이 지난 8일 방콕 도심의 수쿰윗 지역에 위치한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마약 파티를 열고 있던 12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방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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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현장을 급습했을 때 참가자들은 대부분 속옷 차림이었으며 엑스터시, 크리스털 메스암페타민, 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류가 발견됐다. 소변 검사를 통해 66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31명은 마약을 소지한 상태였다. 특히 파티를 주최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다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파티 참가자 가운데 다수는 사회지도층 인사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철저히 비밀리에 파티를 조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방콕 인근 여러 호텔에서 정기적으로 마약 파티를 열어왔다며,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엄격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불법 마약 유통의 주요 경로로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지난 11월께 태국에서 노모가 집에 감방을 만들어 마약 중독자인 아들을 가두는 등 충격적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로 64세인 노모는 마약에 중독된 40대 아들이 최근 재활 과정을 거치고 풀려나자 자신과 이웃에 피해를 줄까 두려워서 업체를 시켜 집에 감방을 만들어 가뒀다.


당국 관리들은 어머니 행동이 불법이고 인권 침해이지만, 아들이 수십 년간 중독·재활·재발을 반복하면서 그의 행동이 점점 더 공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북동부 우돈타니주에서는 마약에 중독된 어머니에 의해 방치된 3살 남자아이가 고속도로에서 걸어가는 것이 목격돼 경찰에 의해 구조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호텔방서 속옷 차림 남성 124명 뭐하나 봤더니…태국 발칵 지난 11월께 태국 동부 부리람주 낭롱 지역에서 한 노모가 마약에 중독된 아들을 가두기 위해 자신의 집에 철창으로 감방을 설치했다. 카오솟

당시 이 아이는 발견 당시 약 15㎞ 떨어진 할머니 집으로 걸어가려 했고 이를 지켜본 이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이를 안전하게 어머니에게 인계해 할머니 집으로 데려가게 했다. 조사 결과 아이의 어머니는 마약 중독 때문에 아이를 종종 방치해 굶주리게 하고 이웃과 사찰에서 음식을 구걸하게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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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태국·미얀마·라오스 국경 지역인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마약이 태국을 거쳐 여러 나라로 퍼지고 있다. 지난 5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올해 발표한 합성 마약 관련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압수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양은 19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2022년 의료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한 태국 정부는 이로 인해 향락용 대마 사용과 청소년 대마 중독이 느는 등 부작용이 커지자 대마 합법화 취소 등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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