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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문학사에 아로새겨질 '한강 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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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시간 11일 자정 넘어 시상식
카를 구스타프 16세 국왕 수여

2024년 12월11일이 한국 문학사에 영원히 아로새겨진다. 이날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소설가 한강(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2024 노벨상 시상식이 스웨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4시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스웨덴 시간은 한국보다 8시간 늦다.


콘서트홀에는 시상식의 상징인 ‘블루 카펫’이 깔린다. 카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입장하고 노벨 재단 아스트리드 비딩 이사장의 짧은 연설이 끝나면 시상이 시작된다.


한강은 다른 4개 부문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구스타프 16세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시상은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순으로 이뤄진다.


시상식에는 스웨덴 왕실 가족과 수상자들, 스웨덴 사회를 대표하는 각계 인사와 각국 대사들, 행사를 취재하는 기자들 등 모두 1300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시간30분가량 진행된다.

韓 문학사에 아로새겨질 '한강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이 지난 7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노벨상 수강 기념 강연을 마친 뒤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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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오후 7시부터 스톡홀름 신청사 블루홀에서 연회가 이어진다. 스톡홀름 신청사는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차로 5~10분 거리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등 왕실 관계자들과 함께 중앙 테이블에 자리할 예정이다. 노벨상 연회는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될 만큼 큰 관심을 받는다.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셰프’가 마련하는 만찬의 가격은 1인당 약 3600크로나(약 47만원)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연회가 끝나는 오후 10시35분께 각자 짧은 수상 소감을 말한다. 지난 7일 강연에 이어 한강이 공식적으로 발언을 하는 자리인 만큼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된다. 만찬이 끝난 뒤에는 신청사 골든홀에서 무도회가 이어진다.


한강은 8일 스웨덴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이 생전 살았던 아파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작가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린드그렌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을 좋아한다며 린드그렌의 아파트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강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협회와 린드그렌 유족의 초청을 받아 린드그렌이 생전 살았던 스톡홀름 달라가탄 지역의 아파트를 방문해 린드그렌의 증손자 요한 팔름베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린드그렌의 아파트는 그가 1941년부터 200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년 넘게 살면서 작품을 썼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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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그렌은 '말괄량이 삐삐' 시리즈와 '엄지 소년 닐스' 등의 작품을 남긴 세계적인 동화 작가다. 아동 인권을 위해 노력해 스웨덴 아동체벌 금지법 제정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스웨덴 정부는 2002년 린드그렌 추모상을 제정해 아동문학에 기여한 작가에게 상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구름빵' '장수탕 선녀님'의 백희나 작가가 2020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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