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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퇴사 후 첫 공식석상서 반격 “결과로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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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된 여자들' 토크 콘서트
“소신 있게 사는 게 쉽지 않아”
“시간 지나면 진실 알게 될 것”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퇴사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등장해 현재 심경과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민희진, 퇴사 후 첫 공식석상서 반격 “결과로 말하겠다” 토크 콘서트에 출연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사진 = '장르가 된 여자들' 토크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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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6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한화손해보험과 폴인이 공동 주최한 토크 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 무대에 올랐다. 이번 행사는 각자의 분야에서 독창적 길을 개척한 여성들의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로, 민 전 대표는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내내 민 전 대표는 소신과 현실의 괴리에 대한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소신 있게 사는 게 쉽지 않다. 공격도 많이 받고 없는 말로 공격받을 때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매번 거짓이라고 해명할 수도 없고, 억울함을 짊어진 채 살아가야 한다”며 최근 겪은 심적 고통을 전했다.


그는 하이브와의 분쟁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모든 것이 빨리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지만, 시간은 내 마음대로 흐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그룹 뉴진스와 관련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뉴진스를 기획할 때 자신감이 있었다. 여러 훈수도 있었지만, 좋은 것은 거부할 수 없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가능하다면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2029년까지 유효하다”며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비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결국 말이 아닌 결과물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죽도록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 싸움을 왜 시작했는지 본질을 잊지 않으려 한다”며 “행복을 찾는 법을 공부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다. 나쁜 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도 많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긍정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강연을 통해 논란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굳건히 걸어가겠다는 신념과 K팝 프로듀서로서의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그는 “큰 그림을 그리고 방향성을 설정할 때 간섭받는 것을 싫어한다”며 앞으로도 제작에 있어 독립적 자세를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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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하이브를 공식적으로 퇴사했다. 이후 그는 하이브 임원진과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 쏘스뮤직을 상대로 전속 계약 및 경영권과 관련된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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