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증시]11월 고용 보고서 앞두고 일제 하락…가상화폐株 약세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5일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음 날 발표될 11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이날 오전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공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 대비 9000건 늘어난 22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예상 상회
다음 날 공개될 11월 고용 보고서 주목
비트코인 10만달러 밑으로…관련주 하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3대 지수가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한 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나올 미 노동부의 11월 고용 보고서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전날 10만달러를 처음 돌파한 뒤 하락해 현재 10만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11월 고용 보고서 앞두고 일제 하락…가상화폐株 약세
AD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33포인트(0.55%) 내린 4만4765.7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38포인트(0.19%) 하락한 6075.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86포인트(0.18%) 내린 1만9700.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가상화폐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3.13% 내렸고,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4.83% 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10만달러 위에서 거래되다가 오후 4시35분 현재 9만9010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 날 발표될 11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이날 오전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공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1월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 대비 9000건 늘어난 22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전문가 예상치(21만5000건) 역시 9000건 상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17~23일 주간 187만1000건을 기록해 직전주 수정치(189만6000건) 대비 2만5000건 줄었다. 시장 전망치(191만건)는 3만9000건 밑돌았다. 특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 주간 단위로 발표돼 변동성이 크긴 하나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며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는지에 이목이 쏠렸다. 전날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14만6000건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16만6000건)와 지난 10월 수치(18만4000건) 모두 밑돌았다.


관건은 6일 노동부가 발표할 11월 고용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고용 동향을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20만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신중한 금리 인하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이달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전날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노동시장이 계속 약화할 경우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길 원했다"며 "경제는 우리가 지난 9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투자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다음 날 월간 일자리 보고서에서 더 전체적인 그림을 얻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노동시장이 크게 깨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Fed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뒤 내년 1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71.8%,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28.2% 반영하고 있다. 이달 스몰컷(0.25%포인트 금리 인하) 단행 후 다음 달 동결 가능성은 59.7%다.


AD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만기별로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내린 4.18%,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4%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0417:35
    ①김만흠·채진원"대선 결과는 계엄 심판, 독주 견제"[AK라디오]
    ①김만흠·채진원"대선 결과는 계엄 심판, 독주 견제"[AK라디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이재명 후보는 49.42% 득표율을 기록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0.98%)를 제쳤다. 4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계엄에 대해 심판하면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고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