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Why&Next]초유의 블랙아웃…CJ온스타일 사태, 홈쇼핑 업계로 번지나

시계아이콘02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CJ온스타일 송출수수료 협상 결렬·방송 중단
롯데·현대홈쇼핑도 대가검증협의체 요청
모바일 비중 더 큰데 …송출수수료는 상승
정부, TF 가동에도…업계는 '냉소적'

CJ온스타일이 일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블랙아웃(송출 중단)'에 돌입하면서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TV홈쇼핑 업계와 유료방송사업자(IPTV, 케이블TV, 위성)간의 갈등이 급부상했다. 다른 홈쇼핑사들도 SO와 송출수수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정부에 중재를 요청, 블랙아웃 사태가 TV홈쇼핑 업계로 확산될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홈쇼핑 업계는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 변화로 라이브방송, 쇼츠 등 모바일 방송 비중이 커진 만큼 송출수수료 인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Why&Next]초유의 블랙아웃…CJ온스타일 사태, 홈쇼핑 업계로 번지나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 MC 5인 이미지.CJ온스타일제공.
AD

CJ온스타일, 사상 초유의 '블랙아웃'…대가검증협의체 '대기'

5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이날 자정부터 딜라이브와 아름방송, CCS충북방송의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홈쇼핑사가 블랙아웃을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초부터 진행된 송출수수료 협상이 결렬되자 계약을 종료하고 해당 SO를 통해 방송을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CJ온스타일 측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합당한 송출수수료를 요청했지만, 케이블 TV 가입자 수와 취급고 감소세를 반영하지 않은 금액을 제시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방송 중단된 SO는 매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곳으로 협상마저 소극적으로 임해 송출 중단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송출수수료는 TV홈쇼핑 기업이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채널의 사용료다. 홈쇼핑 기업은 매년 유료방송사업자와 개별 협상을 통해 송출수수료율을 결정한다. 지난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본협상(5개월)+추가 협상(3개월)' 등 8개월 동안 수수료 협상을 마쳐야 한다. 그러나 수수료율을 둘러싸고 사업자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사례가 잦았다.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해 대가검증협의체의 중재를 기다리는 회사도 늘고 있다.


CJ온스타일도 과학기술부가 꾸린 대가검증협의체의 중재를 받을 예정이다. 협의체 위원 선정을 위한 자료 제출을 끝마친 상태로 3곳의 SO와는 별도의 추가 협상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


CJ온스타일 블랙아웃 사태의 핵심은 이용자 수 산정에 있다. CJ온스타일 측은 가이드라인이 정한 바에 따라 비주거 법인 이용자 수는 제외하고 수수료율을 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송을 보지 않는 곳에는 돈을 낼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CJ온스타일 측은 법인 이용자들이 많은 '고화질 단방향 방식의 상품(8VSB)'을 이용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수수료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Why&Next]초유의 블랙아웃…CJ온스타일 사태, 홈쇼핑 업계로 번지나

그러나 SO 측은 8VSB 서비스 가입자를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주된 가입자는 중장년층과 방송 시청 의존도가 높은 취약계층이라는 설명에서다. 또 전체 가입자 수를 보면 지난해 대비 5% 미만으로 소폭 감소했을 뿐인데 CJ온스타일은 수수료를 60%나 인하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CJ온스타일은 8VSB 실제 사용자가 누군지에 대한 자료를, 케이블TV는 상품 판매 데이터와 방송 기여분에 대한 자료를 서로 요청했지만, 양측 누구도 해당 데이터를 협상에서 제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CJ온스타일 측은 "TV 방송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 비효율적인 송출 방식을 더는 감내하기 어렵다"며 "케이블 TV도 최근 지상파 무료 VOD 서비스를 중단하며 효용성이 급락한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던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대가검증협의체를 앞둔 또 다른 홈쇼핑회사로는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있다. 롯데홈쇼핑은 딜라이브와 현대홈쇼핑은 IPTV 사인 LG유플러스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의체 가동을 대기 중이다. 방송송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가검증협의체가 시작되면 최대 90일 이내에 결과를 두 회사에 통보해야 한다. 과기부가 꾸린 5~7인의 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수수료 산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가이드라인에서 마련한 산식에 데이터가 적절하게 적용됐는지를 살펴보고 의견을 내게 된다.


홈쇼핑·케이블TV 모두 어렵다…"정부, 개입하려고 하지 않을 것"

홈쇼핑 업계는 TV 방송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줄고 있지만, 송출수수료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수료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 중이다. TV홈쇼핑협회의 '2023 TV홈쇼핑 산업 현황' 자료를 보면 홈쇼핑 7개 법인(GS샵,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의 전체 매출액은 5조5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TV 방송 매출액은 더 많이 줄었는데, 2022년 2조8998억원에서 2023년 2조7920억원으로 6%나 줄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TV 방송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모바일, 인터넷 매출보다 작았다.

[Why&Next]초유의 블랙아웃…CJ온스타일 사태, 홈쇼핑 업계로 번지나

반면 송출수수료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송출수수료 규모는 1조93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5~10%대 상승률을 보였던 과거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 유료방송사업자 중 케이블TV와 위성방송사에 내는 송출수수료가 소폭 줄어들면서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다. 다만 방송 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은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사들이 지상파 3사 근처 번호보다 종편 사이 번호로 이동해 어떻게 해서든 비용을 줄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케이블TV 방송사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지난해 케이블TV방송사의 방송사업 매출을 보면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은 731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2%에 해당한다. 이어 방송수신료 매출(5830억원), 단일장치 매출(2954억원)순이다. 홈쇼핑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매출이 방송 전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만큼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송출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줄 수 없는 상황이다.


매년 홈쇼핑 업계와 유료방송사업자간 갈등이 반복되면서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못했다. 지난 6월 과기부는 홈쇼핑 산업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지난 10월 유상임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TF에서)송출 수수료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D

홈쇼핑 업계는 정부 대책에 대해 냉소적이다. 정부가 TF를 가동했지만,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홈쇼핑 업계관계자는 "방송이라는 공공재를 활용해서 민간 사업자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 간 거래에 정부가 강력하게 개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에서는 중재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