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의견이 정해졌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5일 오전 12시10분 윤 대통령 탄핵안이 보고될 국회 본회의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표결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이뤄질 예정이다.
총리실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했지만, 탄핵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전에 만난 기자들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게 경고성일 뿐이라고 말했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계엄이 그렇게 경고성일 수는 없다, 계엄을 그렇게 쓸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윤 대통령에게 탈당 요구를 했느냐는 질문에도 "탈당 요구를 해야 된다는 건 최고위에서 저희가 결정했던 것이고, 총리실에서 회의할 때 총리님과 비서실장께 제가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에게 탈당 요구를 윤 했느냐'는 질문에 "탈당 요구를 해야 한다는 건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했던 것이고, 의원총회에서도 말했다"며 "총리실에서 회의할 때 전달했다"고 답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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